고성능 전기차의 반전
편견 깨고 트랙 감성까지
’11월의 차’ 최종 승자는?
전기차의 한계를 무너뜨리다, 아이오닉 6 N ‘이달의 차’ 선정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2025년 11월의 차로 현대차의 아이오닉 6 N을 선정했습니다. 이번 선정에는 아우디의 ‘더 뉴 RS e-트론 GT 퍼포먼스’가 함께 후보로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최종적으로 아이오닉 6 N이 37.7점(50점 만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평가 기준은 디자인, 안전성, 주행 성능, 에너지 효율성, 상품성 등 다섯 가지 항목이었고, 아이오닉 6 N은 전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특히 동력 성능 부문에서 8.3점,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부문에서 8점을 기록하며 완성도 높은 차량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이는 단순한 전기차를 넘어 ‘고성능 전동화 시대’를 연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전기차도 운전의 재미를 줄 수 있다” 현대 N의 기술력 집약체

심사위원단은 아이오닉 6 N을 두고 “전기차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아이오닉 6 N은 모터스포츠 기반의 ‘롤링랩(Rolling Lab)’ 기술을 바탕으로, 트랙 주행의 스릴과 일상 주행의 편안함을 모두 갖춘 모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전기차들이 조용함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아이오닉 6 N은 여기에 ‘운전의 재미’라는 감성 요소를 더했습니다.
실제로 이 모델은 최대 650마력에 달하는 출력과 N e-shift 시스템으로, 내연기관 차량처럼 리듬감 있는 변속감과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또한 N Active Sound+ 기술로 엔진음을 가상 재현해 감각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전기차는 밋밋하다”는 편견을 깬 첫 국산차로서, 현대 N 브랜드의 기술력과 감성 퍼포먼스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셈입니다.

‘이달의 차’ 선정, 올해의 차 본선 자동 진출

아이오닉 6 N의 이번 수상은 단순한 타이틀 그 이상입니다. ‘이달의 차’에 선정된 차량은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 본선 1라운드에 자동 진출하게 됩니다. 이는 예선을 거치지 않고 본선 심사에 바로 오를 수 있는 특전으로, 매달 최고의 평가를 받은 모델만이 누릴 수 있는 자격입니다. 이 제도는 2019년부터 시행되어 왔으며, 지난달에는 기아의 ‘더 기아 EV5’가 같은 영예를 안았습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59개 언론사가 참여하는 단체로, 약 200명의 기자들이 자동차 산업 전반을 평가합니다. 협회는 이달의 차, 올해의 차 외에도 시상식과 심포지엄, 테크 투어 등을 통해 국내 자동차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아이오닉 6 N, 국산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 세우다

아이오닉 6 N의 수상은 단순히 ‘잘 달리는 전기차’에 그치지 않습니다. 전기차가 효율성 중심의 시대를 넘어 ‘운전의 재미’와 ‘감성’을 겸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상징적인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아이오닉 6 N은 전기차의 한계를 넘은 퍼포먼스 모델로, 세계 시장에서도 현대차의 위상을 끌어올릴 대표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제 아이오닉 6 N은 단순한 친환경차가 아닌, **‘운전의 즐거움까지 잡은 고성능 전기차’**로서 전기차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더 이상 조용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진짜 운전의 쾌감을 선사하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