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 성능 검증
디지털 실내 혁신
전동화 파워트레인
신형 GLB, 극한 환경 속에서 완성된 7인승 전기 SUV

메르세데스-벤츠가 새롭게 선보인 7인승 전기 SUV ‘GLB’는 단순한 부분 변경을 넘어서, 전기차의 한계를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테스트 과정과 함께 완전히 새롭게 구성된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기술센터에서 진행된 최종 검증 단계에서는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혹한 환경과 시속 200km의 인공 폭설을 그대로 재현하며 차량의 난방 성능, 배터리 내구성, 센서 안정성이 모두 검증되었습니다. 특히 벤츠는 전기차가 겨울철에 약하다는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고효율 히트펌프를 새롭게 설계했으며, 실제 테스트 결과 기존 EQB보다 실내 온도를 두 배 더 빠르게 높였음에도 에너지 소비는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난방 성능의 향상을 넘어 실제 운전자가 겪는 실사용 불편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식이며, 차량 자체가 극한의 도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기술적으로 증명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오는 12월 8일 세계 최초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이미 해외 시장에서는 ‘혹한에서도 버티는 진짜 SUV’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디지털 혁신 담긴 실내 구성, 7인승 공간이 완전히 달라지다


신형 GLB는 실내 공간감과 편의성에서 이전 모델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변화를 담고 있습니다. 1열과 2열의 헤드룸이 확장되며 전체적인 개방감이 크게 높아졌고, 2열에는 다리 지지대와 등받이 각도 조절 기능이 추가되어 장거리 주행 시 피로감을 줄이는 방향으로 개선됐습니다. 3열은 보다 쉽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설계됨과 동시에 필요할 경우 완전히 접어 대형 적재 공간으로 변환할 수 있어 패밀리 SUV가 갖춰야 할 실용성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MBUX 슈퍼스크린’이며, 운전석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중앙 14인치 인포테인먼트·조수석 화면까지 하나로 이어진 패널 형태로 구성되었습니다. AI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 새로운 벤츠 운영체제, 구글 내비게이션 기능이 결합되며 디지털 사용감 자체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천장은 기본 파노라마 루프가 적용되며 빛의 투과도를 자동 조절할 수 있는 고급 기능도 포함되어, 실내 전반이 보다 고급스럽고 미래적인 느낌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폭설·혹한 시뮬레이션에서 드러난 벤츠만의 기술력

독일 진델핑겐 기술센터의 풍동 실험실은 벤츠 전기차 개발의 핵심이며, 이번 GLB 역시 동일한 과정에서 철저히 검증되었습니다. 풍동 시설에서는 영하 40도부터 영상 40도까지 폭넓은 온도를 구현하며, 난방 및 냉방 성능, 센서 작동 안정성, 부품 내구성까지 동시에 점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속 200km 인공 폭설 테스트는 차량 외부가 눈보라에 뒤덮인 상황에서도 헤드램프·레이더·카메라가 얼마나 정확하게 작동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과정입니다. 신형 GLB는 기존 EQB보다 새롭게 개선된 히트펌프 시스템을 통해 실내 난방이 두 배 더 빠르게 이루어졌고, 에너지 절감 성능 역시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이는 겨울철 환경에서 전기 SUV가 보여줘야 할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또한 폭설 환경에서도 차량의 자율주행 센서가 정확하게 작동하는지를 반복적으로 검증해, 향후 업데이트될 고도화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기·하이브리드 라인업 모두 갖춘 차세대 GLB

신형 GLB는 전기 버전과 하이브리드 버전 모두를 출시하는 전략형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 형태입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EV 모델은 85kWh 배터리를 기반으로 후륜 272마력 모델과 듀얼 모터 349마력 모델이 제공될 예정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1.5리터 4기통 엔진과 1.3kWh 배터리, 전기 모터가 조합된 구성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운전자 보조 기능에서도 큰 폭의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는데, 총 8개의 카메라·5개의 레이더·12개의 초음파 센서와 고성능 수냉식 컴퓨터가 탑재되어 OTA 기반 확장성과 자율주행 기능의 고도화를 위한 기반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차량을 구매한 이후에도 신기능을 계속 업데이트받을 수 있는 구조로, 벤츠가 전기 SUV에서 지속적으로 확장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공식 제원과 출시 일정은 12월 8일 발표될 예정이며, 글로벌 7인승 전기 SUV 시장에서 기준을 다시 세울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