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주행 218km 가능한 4천만 원대
카니발급 크기와 럭셔리 사양
자율주행 라이다와 리무진까지
카니발과 정면 충돌하는 M9의 등장 배경과 시장 반응

BYD의 신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미니밴 M9은 공개 직후부터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 카니발의 강력한 대항마로 급부상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대형 미니밴 시장은 카니발이 독주하는 구조였지만, BYD가 4천만 원대 가격에 전기차급 주행 성능과 럭셔리 사양을 갖춘 M9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이 빠르게 움직이는 상황이다. 특히 218km라는 긴 전기 주행거리는 패밀리카로서의 연비 효율을 극대화해 기존 PHEV 모델과 차별화를 만들었으며 가족 단위 이동이 잦은 소비자들에게 높은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최근 BYD가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 6위에 오르며 브랜드 존재감을 높인 것도 M9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번 모델은 단순한 신차를 넘어 대형 패밀리카 시장의 구조 자체를 흔들 잠재력을 가진 전략 차량으로 평가되고 있다. 가격 경쟁력과 고급 사양 조합이라는 공식을 기반으로 M9은 카니발에 집중됐던 선택지를 다각화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전기 주행 중심의 차량을 원할수록 M9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커지고 있다. BYD 입장에서도 이번 모델은 한국 시장 본격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핵심 전략 모델로 시너지가 기대된다.
218km 전기 주행과 하이브리드 기술로 무장한 M9의 핵심 성능

M9이 가장 강력하게 어필하는 부분은 바로 전기차 못지않은 218km 전기 주행거리와 이를 가능하게 하는 5세대 DM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기본형에서도 100km 전기주행이 가능하며, 장거리형 모델의 경우 218km까지 주행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하이브리드 미니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스펙이다. 이는 도심 위주의 가족 이동 패턴을 고려할 때 사실상 대부분의 일상 이동을 전기모드로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주유비 절감 효과도 상당하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터보 엔진과 200kW 전기 모터 조합으로 구성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8초대 중반의 가속력을 보여 대형 미니밴임에도 경쾌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총 주행거리 역시 하이브리드 모드 기준 1163km에 달해 장거리 여행에서도 충분한 신뢰성을 제공한다. 특히 BYD 특유의 고효율 시스템과 안정적인 배터리 관리 기술이 더해져 장기간 유지비와 에너지 효율 면에서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 전기주행이 중심이지만 부족함 없이 내연기관과 전동화를 균형감 있게 조합했다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고급 리무진 수준의 실내와 탑승 편의성 특화 구성

M9의 또 다른 강점은 카니발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고급 리무진급 실내 사양이다. 2+2+3 구성의 7인승 구조는 패밀리카로서 유연한 공간 활용을 가능하게 하며 2036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는 적재 공간 역시 압도적인 수납 능력을 보여준다. 15.6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DiLink 150 시스템을 탑재해 인포테인먼트 성능을 강화했고 조수석 전용 12.3인치 스크린과 26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까지 적용해 동승자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음향 시스템은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28개 스피커를 갖춰 대형 미니밴에서 보기 어려운 수준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특히 2열 독립 캡틴시트에는 접이식 테이블, 다리 받침대, 통풍 기능, 헤드레스트 오디오 시스템 등을 탑재해 항공기 비즈니스석과 같은 편안함을 구현했다. 여기에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와 온도조절 냉장고, 후석 전용 15.6인치 엔터테인먼트 스크린까지 제공해 가족 단위 이동에서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실내 전체가 편안함과 고급감을 중심으로 설계돼 카니발 대비 확실한 차별 포인트를 만들었다.
자율주행 기술과 향후 국내 도입 가능성 분석

M9은 자율주행 보조 기능에서도 상위권 기술력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최상위 트림에는 루프 일체형 라이다 센서를 채택한 God s Eye 시스템이 적용되며 이는 차량 주변 환경을 고해상도로 인식해 운전자의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고속도로 주행 지원 기능인 God s Eye C 역시 장거리 주행 시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인다. 서스펜션은 BYD의 지능형 댐핑 기술 DiSus C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노면 충격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튜닝돼 있다. 멀미 방지 기능이 포함된 점은 가족 단위 소비자들에게 특히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BYD는 매년 2종 이상의 신차를 국내에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M9 역시 국내 시장 진입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출시 시 카니발 중심의 미니밴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수입 미니밴 선택지가 다양해져 소비자들의 반응 또한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내에서 이미 상당한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국내 가격 책정만 성공한다면 M9은 하이브리드 미니밴 시장을 새롭게 재편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