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기술 SUV 적용
허리케인 엔진 핵심 변화
GV80 X5와 본격 경쟁
마세라티 기술 입은 초고성능 파워트레인의 변화

2026년형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기존의 V6 자연흡기 엔진을 전면적으로 교체하며 완전히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새롭게 탑재된 2.0리터 허리케인 4 터보 엔진은 스텔란티스 그룹 산하 마세라티 고성능 엔진에서 사용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4기통 엔진 중에서도 독보적인 수준의 성능을 구현합니다. 특히 터뷸런트 제트 점화 방식을 통해 연소 효율을 극대화하며 고출력과 고효율을 동시에 잡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최고 출력 324마력, 최대 토크 45.9kg.m이라는 수치는 기존 V6보다 높은 수준이며, 여기에 가변 지오메트리 터보까지 더해져 도심 주행의 저속 반응성, 고속 주행의 가속력 모두를 강화했습니다. 연비 역시 향상돼 주유 한 번으로 최대 851km에 달하는 거리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견인력 또한 더 높아져 레저 활동이 많은 국내 SUV 사용자들에게 높은 실용성을 제공합니다. 이처럼 효율·출력·주행감 모두에서 향상된 파워트레인은 그랜드 체로키 라인업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강하게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품격을 높인 외관과 디지털 중심의 실내 설계 변화

신형 그랜드 체로키는 외관 디자인에서도 세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했습니다. 기존의 직선형 실루엣은 유지하면서도 그릴과 헤드램프, 범퍼 라인이 전반적으로 정제된 모습으로 재구성되어 강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상을 동시에 줍니다. 새로운 색상으로 스틸 블루, 패덤 블루 등이 추가되며 선택 폭이 넓어졌고, 유광 블랙 악센트가 적용된 트림에서는 더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했습니다. 실내는 완전히 디지털화된 구성이 핵심 변화로 꼽힙니다. 12.3인치 메인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10.25인치 조수석 스크린이 적용되어 운전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으며, 프리미엄 트림에서는 매킨토시 19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나이트비전,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디지털 후방 미러 등 고급 옵션을 대거 포함했습니다. ADAS 기능 역시 전면 강화되어 교차로 충돌 방지, 차선 유지 보조, 피로 경보, 교통 표지 인식 등 최신 안전 기술이 폭넓게 반영되어 실내 편의성과 안전성이 모두 올라갔습니다.
소비자 선택을 돕는 단순화된 트림 구성 변화

지프는 이번 모델에서 트림 구성을 라레도, 리미티드, 써밋 세 가지로 단순화하며 소비자들이 보다 명확하게 선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기본형 라레도 트림에도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안전 보조 장치가 포함되어 가격 대비 사양이 매우 탄탄하게 구성됐습니다. 중급 트림 리미티드에서는 2열 열선시트, 고급 오디오 시스템, 더 폭넓은 첨단 장비가 포함되어 가족용 SUV로서의 편의성이 강화됐으며, 상위 트림에서는 나파 가죽 시트, 360도 카메라, 디지털 후방 미러,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등으로 프리미엄급 사양을 확보했습니다. 최상위 써밋 트림에서는 팔레르모 가죽 시트, 마사지 기능, 에어 서스펜션, 쿼드라 트랙 II 시스템을 탑재해 오프로드와 온로드를 모두 완벽히 대응할 수 있는 균형 잡힌 퍼포먼스를 제공합니다. 단순화된 트림 구성은 실제 구매 과정에서 선택의 혼란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큰 호응이 예상됩니다.
2026년 국내 출시와 함께 벌어질 프리미엄 SUV 시장 경쟁 구도

2026년형 그랜드 체로키는 제네시스 GV80, BMW X5, 벤츠 GLE 등 국내에서 가장 인기 높은 프리미엄 SUV들과 정면 승부를 벌일 예정입니다. 크기, 구성, 옵션 구성이 이미 직접 경쟁이 가능한 수준으로 올라와 있어 수입 SUV 시장뿐만 아니라 국산 프리미엄 SUV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2열 모델, 3열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 L,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등 다양한 라인업이 추후 국내에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 소비자 선택의 폭이 크게 확대됩니다. 허리케인 터보 엔진과 최신 ADAS, 고급 소재 사용 등 전반적인 상품성 향상은 수입 SUV 구매층뿐 아니라 국산 SUV에서 상위급으로 이동하려는 소비자들에게도 매우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부분변경이 단순한 외형 변경 수준이 아니라, 엔진 구조와 디지털 기반 설계를 포함한 전면적인 재설계라는 점에서 2026년 국내 SUV 시장은 더욱 치열한 경쟁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