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1마력 마칸 GTS EV 기존 내연기관 퍼포먼스 초월
800V 초급속 충전·586km 주행거리로 실사용성 강화
GTS 전용 디자인·세팅으로 전동화 전략의 핵심 SUV
전동화 시대에 맞춰 GTS 아이덴티티를 재정의한 모델

포르쉐는 마칸 GTS EV를 통해 전동화 시대에도 브랜드 고유의 운전 감성을 유지하겠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GTS 모델은 일상 주행과 고성능 퍼포먼스의 균형을 중시해 왔는데, 이번 전기 모델은 그 균형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했습니다. 특히 폭발적인 가속력뿐 아니라 정교한 주행 감각까지 고려된 설계가 적용되면서 단순한 전기차가 아닌 ‘전기 퍼포먼스 머신’이라는 정체성을 갖췄습니다. 국내 기준 1억 3300만 원의 시작 가격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브랜드의 기술적 변곡점에 해당하는 모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업계 전반에서도 의미 있는 가격 전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마칸 GTS EV는 포르쉐가 내연기관 마칸의 시대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시대를 여는 상징적인 차량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571마력이 만들어내는 폭발적 가속과 스포티한 반응성

마칸 GTS EV가 시장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단연 성능입니다. 듀얼 모터 시스템이 기본 장착되며 출력은 기본 509마력부터 시작합니다. 여기에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활성화하면 최대 571마력까지 올라가고, 최대토크 역시 955Nm에 달해 기존 내연기관 모델들이 따라갈 수 없는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제공합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단 3.8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50km/h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 수치는 기존 상위 모델인 마칸 터보까지 압도하는 수준으로, 전기 파워트레인이 성능 전면을 담당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가속 페달 응답, 코너링에서의 즉각적인 반응, 고속 상태에서의 안정감 등 포르쉐가 ‘운전의 재미’라고 표현하는 요소들이 하나도 사라지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교한 플랫폼 설계가 구현하는 차량 밸런스와 조종 성능

마칸 GTS EV는 새로운 PPE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되며 배터리를 차체 아래 배치해 낮은 무게 중심을 확보했습니다. 전륜과 후륜의 무게 배분을 48:52로 맞춰 차량이 코너를 돌아나갈 때 자연스러운 자세 유지가 가능해졌고,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감이 뛰어납니다. 고출력 모터와 함께 900A급 실리콘 카바이드 인버터를 후륜에 적용해 효율과 가속 성능을 동시에 강화했습니다. PASM 전자제어 서스펜션,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ePTM, PTV 플러스로 불리는 리어 디퍼렌셜 락이 기본 사양으로 들어가 포르쉐 특유의 다이내믹한 조종 성능이 극대화된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후륜 조향(옵션)은 대형 전기 SUV의 단점으로 꼽히는 회전 반경 문제를 개선해 일상 주행에서의 편의성을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전기 스포츠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돼 전기차의 조용한 주행에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살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구성돼 있습니다.
GTS 전용 스타일링과 실사용성을 강화한 최신 인테리어 구성

마칸 GTS EV는 외관에서도 GTS 전용 스타일링 요소를 통해 고성능 모델다운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블랙 컬러 마감의 범퍼, 디퓨저, 사이드 스커트는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틴팅 처리된 매트릭스 LED와 GTS 전용 휠 디자인은 스포티한 감각을 더합니다. 실내는 Race-Tex 소재와 블랙 가죽이 조화를 이루는 구조로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담았으며, 18방향 조절식 스포츠 시트가 적용돼 가속과 코너링 시 운전자를 안정적으로 잡아줍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타이칸과 동일한 최신 UI 기반으로 구성돼 직관적이고 세련된 사용성을 갖췄습니다. 전기차 성능에서도 최대 586km의 WLTP 주행거리, 800V 시스템 기반의 초급속 충전 21분(10→80%) 지원 등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이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이처럼 마칸 GTS EV는 성능·주행감·편의성은 물론 브랜드 감성까지 포괄적으로 발전시킨 모델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